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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노만 골라 단속했다”

sdsaram 0 2820

“라티노만 골라 단속했다”

LA에서 경찰이 소수계나 이민자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표적단속을 하는 인종차별 단속(racial profiling)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2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경찰국(LAPD)은 라티노만 골라서 단속해 온 백인 교통경찰관을 자체 감찰에서 적발했다.

이에 따르면 LAPD는 서부교통경찰 본부 소속 패트릭 스미스(55) 경관이 오랫동안 라티노만 찍어서 단속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를 저질러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단독순찰을 하는 15년 경력의 스미스 경관은 운전자나 보행자가 라티노일 경우에만 단속했으며 이런 사실을 감추려고 단속 일지에는 단속대상의 인종을 일부러 백인으로 기재하기도 했다.

스미스 경관이 이런 인종차별적 공무집행을 한 기간과 얼마나 많은 라티노가 단
속대상이 됐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LAPD 찰리 벡 국장은 지난달 내부 감찰보고를 받고 스미스 경관이 규정을 어겼다고 보고 직위해제 조치와 함께 파면을 위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LAPD가 특정 인종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이른바 ‘프로파일링’을 자체 감찰을 통해 적발해 징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PD는 수십년 동안 ‘프로파일링’을 일삼아 왔다는 비난을 받아 왔지만 한 번도 공식적으로 이를 시인하거나 입증된 적은 없었다.

2008년 예일대가 LA에서 라티노나 흑인이 백인보다 훨씬 자주 경찰에게 검문검색을 받거나 체포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자 당시 LAPD 국장은 “과거 일을 가지고 현재 일처럼 꾸몄다”고 반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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