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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자 협박 돈뜯기’

sdsaram 0 3313

‘음주 운전자 협박 돈뜯기’

40대 한인 김모씨는 최근 지인들과 한인타운에서 저녁식사 중 가벼운 음주를 한 후 노래방을 찾았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노래방을 찾는 손님들로 밸릿 파킹이 붐비자 비어 있는 스트릿 파킹 자리에 차량을 댔더니 갑자기 4~5명의 히스패닉 남성들이 김씨를 둘러싸더니 김씨가 차량을 주차시키다가 자신들의 차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들이 당장 피해금액을 보상하지 않으면 경찰을 불러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더라”며 “워낙 소량을 마셔 음주 측정을 해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술은 마신 게 사실이라 순순히 돈을 건넸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한인타운에서 식사 후 노래방이나 다른 인근 업소를 찾는 한인들을 노려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뒤 현금을 받아 챙기는 신종 사기범죄가 등장해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인들이 식사 중에 가벼운 음주를 한 뒤 근처에 위치한 노래방이나 커피샵 등을 찾기 위해 직접 운전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악용해 뒤를 미행하거나 업소 근처에 잠복하고 있다가 해당 한인이 주차에 나서거나 차량을 멈추면 “사고가 났다”며 현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으며, 요구 금액 역시 수백달러 이상으로 높은 액수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해당 한인이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경우, 여러 명이 둘러 싼 뒤 “차량 번호를 적었으니 경찰 측에 음주 사실을 폭로 하겠다”고 협박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제 음주에 나섰던 한인은 물론, 상황 자체에 겁이 나 이들이 요구하는 돈을 건네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음주운전은 자동차 인명사고의 주된 이유 중 하나인 만큼, 술을 마셨을 경우 운전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한 음주 운전자들을 피해자라고 해서 구제하긴 힘들다”라며 “다만 술을 마시지 않고, 실제 사고를 내지 않았음에도 상대방 측에서 사고를 주장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출동한 경관의 지시에 따라 억울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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