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게시판

어바인에 'BBQ 치킨' 매장 3개 오픈 예정

회계법인 운영 김두열씨 요식업 업종 확대

내달~7월 사이 시 북·중·남부에 순차 오픈
까다로운 어바인 컴퍼니와 패키지 딜 ‘화제’

어바인에 한국의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BBQ 치킨’ 매장 3개가 잇따라 들어선다.

3개 매장의 대표는 단 한 명. 세무회계법인 송현의 김두열 대표다. 김 대표는 최근 어바인 컴퍼니와 3개 매장 입점 패키지 딜을 마무리했다.

시 북부 노스파크 플라자의 옛 샴페인 프렌치 베이커리 자리에 들어설 첫 매장(3901 Irvine Blvd)은 내달 초 문을 연다.

두 번째 매장은 시 중부 사이프리스 빌리지 쇼핑센터의 옛 서브웨이 샌드위치 자리(14161 Jeffrey Rd)에 5월 말 오픈 예정이다.


어바인시 남부 상권을 겨냥한 세 번째 매장은 7월 초, 퀘일힐 쇼핑센터의 옛 서브웨이 샌드위치 자리(6745 Quail Hill Pkwy)에 들어선다.

어바인의 비즈니스 업주들은 어바인 컴퍼니로부터 개인이 기존 매장 인수가 아닌, 신규 매장 오픈으로 입점 계약을 따내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어바인 요식업계에선 어바인 컴퍼니가 한인인 김 대표와 3개 매장 패키지 딜을 맺은 것에 주목하고 있다.

어바인 컴퍼니 측은 김 대표가 송현을 전국에 30여 개 지점을 둔 회사로 키우고 4개의 식당까지 운영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요리를 즐기고 요식업에 관심이 많았던 김 대표는 2017년부터 OC와 인근 지역에서 한식당, 일식당, 디저트 판매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BBQ 치킨 첫 매장이 들어설 노스파크 플라자의 구이구이, 부에나파크의 곱창도 김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다.

김 대표는 “BBQ 치킨의 경쟁력을 믿고 매장 계약 협상에 나섰는데 당시 어바인 컴퍼니 관계자도 한국식 치킨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더라. 어바인 주민에게 한국식 치킨의 맛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개 매장의 입지와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영업 콘셉트를 마련했다.

실내 40석, 프라이빗 패티오 60석을 갖춘 첫 매장은 한국의 펍(Pub)처럼 꾸미기로 했다. 이 매장이 있는 노스파크 플라자엔 연내에 H마트가 문을 열 예정이다.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사이프리스 빌리지 쇼핑센터의 두 번째 매장은 가족이 부담없이 외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을 표방한다.

세 번째 매장은 오피스 밀집 지역에 있다. 김 대표는 “주로 타인종이 많이 사는 곳이라 런치 메뉴를 특화한 카페 콘셉트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BBQ 매장 3곳이 오픈하면 어바인의 한국식 치킨업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어바인엔 다이아몬드 잼보리 쇼핑센터의 BBQ 치킨 매장, 같은 쇼핑센터의 H마트 내 푸드코트의 러브레터, 노스우드 타운센터 시온마켓 내 푸라이 치킨 등이 영업 중이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