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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취업비자 지난달 바닥, 한인 유학생들 귀국여부 놓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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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취업비자 지난달 바닥, 한인 유학생들 귀국여부 놓고 갈등

취업비자 쿼터 '동났다'···신청 2달만에 소진, 체류기간 걸린 한인들 발동동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터가 예상보다 더 빠른 5월말에 바닥〈본지 6월2일자 A-1면>이 나는 바람에 미처 신청서를 접수시키지 못한 한인 유학생 등이 비상 사태를 맞고 있다.

지난달 2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시키지 못한 사람들은 이민법 개정으로 쿼터가 확대되지 않는 한 내년 4월이 돼야 2008년 회계연도(2007년10월~2008년9월) 신청서를 접수시킬 수 있으며 취업도 2007년 10월이 돼야 가능하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많은 한인들이 준비를 하다 미처 신청서를 접수시키지 못했을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신분 조정을 통해 체류기한을 연장해야 내년에 다시 미국에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쿼터 조기 소진 사태로 현재 한인 유학생들은 다양한 고민을 안게 됐다.

석사이상 학위를 갖고 있어도 급여문제 등으로 일반 H-1B 비자를 신청하려던 한인들은 신청자격을 재조정해 신청서를 접수할 지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대학원 졸업 이상 학력자에게 할당된 2만건의 쿼터는 아직 5830여건의 신청서만 접수돼 1만4200여건의 여유가 남아있지만 이 또한 지난해의 경우를 볼 때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소진될 전망이기 때문에 신청자들이 서둘러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대졸자인 한인들은 2008년도분 신청서를 접수하는 내년 4월까지 대기하기 위해 체류신분을 연장해야 할지 아니면 한국에 돌아가서 신청을 해야할지 혼란을 겪고 있다.

체류신분을 연장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한인 이민법 전문 변호사 사무실에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한편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1일 2007년 회계연도(2006년10월~2007년9월)의 H-1B 쿼터가 지난달 26일부로 모두 소진됐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지난달 26일 이전까지 접수된 신청서만 수속이 보장되고 26일 접수된 신청서는 추첨을 통해 접수가 결정된다.

또 26일 이후에 접수되는 신청서는 모두 되돌려 보내진다. USCIS는 올해 쿼터가 5만8200건이지만 지난 회계연도에 쓰이지 않은 쿼터 6100건을 보태 총 6만4300건이 발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H-1B 쿼터는 5월들어 신청서가 쇄도하면서 애초 예상했던 6월말 보다 훨씬 더 빨리 쿼터가 바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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