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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의 기여입학제: 입시 공평성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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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시스템 제도 중 하나인

‘기여입학제’ (Legacy admission)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여입학제는 부모가 대학의 동문일 경우

그 자녀들에게 입학 혜택을 주는 정책입니다.

‘기여’는 부모의 학력을 의미하며,

부모의 학력이 유산으로서 자녀에게

물려준다는 의미에서 생겨났습니다.

대학 입시 지원서에서

“Have any relatives ever attended __ University?” 또는

“Are any of those relatives a parent, sibling, grandparent,

aunt, uncle, cousin, step-parent, legal guardian or any other relative?”와 같은

질문에 정보를 기재하면 기여 입학 제도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기여입학제는 부모가 특정 대학의 동문인 경우,

그 자녀들의 입학 합격률이 일반 학생들보다 높고,

대학에 기부금을 많이 낸 사람의 자녀들의

입학 가능성을 높여주는 제도입니다.

기여 입학은 입학을 100%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입학 확률을 높여줍니다.

또한, 아이비리그 등

일부 대학들의 경우 기여 입학이

합격자들의 10~15%를 차지합니다.

Ivy wise에 따르면 Princeton 대학교는

Class of 2025 합격자의 10%가

기여 입학 제도로 합격했다고 하고,

이것은 총 1,498명의 합격자 중 150명을 의미합니다.

 

ㅣ 기여입학제를 실시하는 이유

 

그렇다면 기여입학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여 입학 제도는 부모가 대학에 기부금을 냄으로써

대학 발전에 공로가 있고 대학 재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기여금으로 인해 학교의 재정이 보충되고

교육에 지원을 더할 수 있어 대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교육 평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여 입학 제도의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기여 입학 제도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 재정에 문제가 없는 MIT, Caltech, Cambridge,

Oxford 대학교는 기여 입학 제도를 채택하지 않고,

해가 지날수록 Purdue, Johns Hopkins, Texas A&M 대학교 등등

기여 입학 제도를 막고 있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0 Wall Street Report에 따르면 기여 입학 제도를

허용하는 미국 상위 250개의 대학이 63% (2004)에서

56% (2020)으로 줄었습니다.

기여 입학 제도는 기본적으로 부모가

그 대학교 출신인 것도 중요하지만,

또 해마다 얼마나 기부해서 대학 재정에

도움이 되었는지도 고려합니다.

또 백인 중심의 불평등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Yale Daily News에 따르면 기여 입학 제도를 통해

하버드에 합격한 학생의 69.3%는 백인이고,

이것으로 인해 경제 상황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과 다양성 부족과 같은 문제 때문에

기여 입학 제도를 반대하는 의견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기여입학제는 대학 입시에 “뒷문”이라고도 불리며,

일반적인 입시 절차는 “앞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제도를 악용해 2019년 '윌리엄 릭 싱어'가

주도한 입시 비리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여입학제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합격을 보장해 주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입시 코디네이터 '릭 싱어'는 연 700여 명을

예일대, 스탠퍼드대, 조지 타운대 등

미국 상위 대학에 부정 입학시켰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SAT/ACT 감독관을 매수하거나

포토샵으로 학생을 체육 특기생으로 만드는 등

입시 부정을 저지르다 적발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로 인해 부정 입학은 물론이고,

돈과 부모의 학력을 중시하는 기여 입학 제도의 필요성이

입시 공평성에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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